— 지난주 일본 소프트뱅크 계열 「ITmedia NEWS」 신문 인터넷판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습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 등의 연구자들이, 올해 발표한 논문을 소개한 내용입니다.
「평생 인간의 뇌는 변하지만, 그 변화가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라, 평생 4번 극적으로 변한다」 를 밝힌 논문입니다.
연구팀은 0~90세까지 4,216명 MRI 데이타를 분석.
뇌 신경섬유 연결을 수학적으로 분석해, 그 구조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9세, 32세, 66세, 83세.. 이렇게 4번 뇌의 네트워크 구조가 크게 변하는 것을 밝혀냈다.
이 나이를 경계로, 뇌 발달과 노화의 방향성이 크게 변한다는 것이다.
— (참고 ▶︎) 노화의 처음 피크는 44세 ! 두번째 피크는 60세.
1. 태어나서 9살까지의 기간.
이 기간 뇌는 신경 통합과 불필요한 연결을 없앤다.
9살은 사춘기가 시작되는 시기여서, 호르몬 변화, 신경학적 변화도 시작된다.
인지능력 발달, 사회성, 정신적 건강문제가 나타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뇌의 발달 뿐만 아니라, 심신의 성장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2. 9~32살까지는, 뇌 효율성이 커지는 기간.
이 시기에 뇌 네트워크는 전체적으로 보다 통합되고, 정보전달의 효율이 커지지만,
여러개로 나누어져 전문성이 높아지는 복잡한 패턴도 보인다.
지금까지 청소년기는 20대중반에 끝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뇌의 구조적 관점에서는, 30대초까지 계속된다고 한다.
32세는 뇌 측면에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 나이를 경계로 계속 키지던 뇌 효율성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뇌의 백질(신경섬유 다발)의 양과 질도 29세를 최고점으로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한다.
3. 32~66세까지는 비교적 안정적인 시기이다.
젊은 시절의 급격한 변화와 비교하면, 이 시기 뇌의 변화는 완만하다.
지능과 성격도 안정되고, 뇌의 구조적 심리적 안정이 서로 반응한다.
뇌 각부분이 독자적 기능을 가지는 경향이 강해진다.
4. 66세는 세번째 전환점이다.
이 시기부터 뇌의 백질(신경섬유 다발) 노화가 가속화된다.
60대 전반은 인지기능장애, 고혈압이 발병하기 쉬운 시기여서,
뇌와 신체 건강 양쪽에서 변화가 나타난다.
5. 마지막으로 전환점은 83세이다.
이 시기부터는 뇌 전체보다도 국소적인 변화가 두드러진다.
사람의 「뇌」 가 단순하게 그냥 직선으로 쭉 발달해서 쇠퇴하는 게 아니라,
특정 나이에서 질적으로 크게 변화한다니.. 조심해야겠네요.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봅시다 !! (웃음)
Source and Image Credits: Mousley, A., Bethlehem, R.A.I., Yeh, FC. et al. Topological turning points across the human lifespan. Nat Commun 16, 10055(2025). https://doi.org/10.1038/s41467-025-65974-8

■ 김현진 (HYUNJIN, KIM)
시케이플래닝 주식회사 대표, 일본 비지니스 컨설턴트, 맞춤 화장품 프로듀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 졸업, 전직 해군대학 일본어 교관. 애경(주), 코멕스(주), 오라클 코스메틱(주)에서 기능성 화장품, 기초 화장품, 구강덴탈, 생활용품의 맞춤 PB(Private Brand) 제품만 300개 넘게, 20년간 한국, 일본, 인도 회사들과 공동기획 맞춤 제작해 공급한 경험과 독자적 노하우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2024년 회사 설립.
취미는 매년 2번 마라톤대회 참가.
아버지 치매간병 5년, 어머니 폐암간병 1년의 경험에서 ” 세계최초 초고령사회 일본의 사례와 정보를 통해, 노화를 방지한다 ” 를 미션으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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